혼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순간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혼자 가기가 두렵거나, 생애 첫 이사를 앞두고 하자 점검이나 행정절차가 막막하거나,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혼자 감당해야 했던 순간들. 서울시가 바로 이런 1인가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동행서비스'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 '건강' 분야에 더해 '이사'와 '마음(정서)' 분야까지 지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서비스 내용부터 이용 요금, 신청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빠짐없이 정리해 드립니다.

1. 서울시 1인가구 동행서비스란?
서울시 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1인가구와 함께하며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 1인가구는 2024년 기준 전체 가구의 약 40%인 약 166만 가구에 달할 만큼 이미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 이사할 때, 마음이 힘들 때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에 곁에 있어줄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1인가구의 일상을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기존 '건강동행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새롭게 '이사동행서비스'와 '마음동행서비스'를 추가하며 3가지 분야의 통합 동행서비스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2. 서비스 한눈에 보기
| 건강동행 | 병원·재활·건강검진 전 과정 동행 | 시간당 6,000원 (저소득층 연 48회 무료) |
| 이사동행 | 이사 당일 하자 점검·행정절차 동행 | 무료 (최대 6시간) |
| 마음동행 | 정서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 무료 |
신청 방법: 서울 1인가구 포털 또는 일인친구 콜센터 1533-1179 (평일 07:00~20:00)
지원 대상: 서울시 거주(예정) 1인가구
3. 건강동행서비스 – 병원부터 재활·건강검진까지
기존에 운영되던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건강동행서비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혔습니다. 기존에는 병원 방문에만 동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재활센터와 건강검진기관 이용 시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행매니저는 진료·검사·약국 이용·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실제로 폐암 치료 중이던 80대 A씨는 건강동행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병원 이동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었는데, 동행매니저가 이를 즉시 인지해 의료진과 보호자에게 연계함으로써 응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이동 보조를 넘어 위기 대응까지 가능한 것이 이 서비스의 강점입니다.
이용 조건 및 요금
- 이용 횟수: 월 최대 10회 (연간 최대 200시간)
- 이용 요금: 시간당 6,000원 (5월부터 기존 5,000원에서 조정, 민간 서비스 대비 약 1/4 수준)
- 무료 지원: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
2021년 11월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이용 건수가 7만 건에 달하며, 매년 만족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이사동행서비스 – 첫 이사의 막막함을 함께 해결
혼자 이사를 처음 해보는 분들에게 이사 당일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짐을 나르는 것뿐만 아니라 집 상태 확인, 하자 점검, 공과금 정산, 전입신고 등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사동행서비스는 바로 이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함께합니다.
실제 사례로, 생애 처음 혼자 이사를 진행하던 30대 B씨는 이사동행서비스를 신청했고, 동행매니저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주택 내부를 점검하던 중 외벽 누수로 인한 곰팡이를 사전에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집주인이 이사 전에 보수를 진행할 수 있었고, B씨는 이사 관련 행정절차 안내까지 받으며 첫 이사의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이용 조건 및 요금
- 이용 시간: 이사 당일 최대 6시간
- 이용 요금: 무료
- 운영 현황: 2026년 2월부터 시범 운영 중 (사회 초년생, 어르신 1인가구 등 지원)
1인가구 이사 통합 지원 체계
서울시는 이사동행서비스를 기존의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연결해, 집 계약부터 이사 당일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 1단계 |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 주택임대차 계약 유의사항, 등기부등본·건축물 대장 확인 |
| 2단계 |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 전월세 형성가 문의, 주변 환경 안내, 건물 입지 분석 |
| 3단계 |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 집보기 현장 동행, 주거환경 점검 및 조언 |
| 4단계 | 이사동행서비스 | 이사 당일 현장 확인, 행정 지원 및 하자 점검 |
5. 마음동행서비스 – 말 못할 고민도 편하게
혼자 사는 분들 중에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어디에 상담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혼자 감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동행서비스는 이런 분들을 위해, 전화 한 통으로 가볍게 고민을 털어놓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기관과 연결받을 수 있는 창구입니다.
일인친구 콜센터(1533-1179)로 전화를 걸면 동행매니저가 고민을 경청하고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나눠줍니다. 필요한 경우 아래 전문기관으로 안내·연계해 드립니다.
- 1인가구지원센터 – 1인가구 생활 전반 지원
- 정신건강복지센터 – 정신건강 전문 상담 및 치료 연계
- 외로움안녕120 – 외로움·고독 문제 전문 상담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별도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즉시 이용이 가능합니다.
6. 신청 방법 및 문의
신청 경로:
- 서울 1인가구 포털: https://1in.seoul.go.kr/front/user/main.do (온라인 신청)
- 일인친구 콜센터: 1533-1179 (전화 신청)
콜센터 운영 시간: 평일 오전 7시 ~ 오후 8시
지원 대상: 서울시 거주(예정) 1인가구
총정리 - 혼자 산다면 꼭 알아두세요
혼자 살다 보면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아플 때 옆에 있어줄 사람이 없거나, 이사 날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려다 낭패를 보거나,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혼자 삭히는 일들. 이 서비스는 그런 순간들을 실질적으로 채워주는 지원책입니다.
특히 이사동행서비스는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동행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하자를 사전에 발견해 집주인에게 보수를 요청하거나, 전입신고 같은 행정절차를 함께 처리해주는 것은 혼자라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입니다. 시범 운영 중이라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는 만큼,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동행서비스는 5월부터 시간당 6,000원으로 이용 요금이 소폭 조정되지만, 민간 서비스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합리적입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연 48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해당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분이라면, 일인친구 콜센터 번호(1533-1179)를 저장해세요!